후쿠오카 료칸우오한 조식
료칸우오한의 석식인 가이세키정식도 매우 훌륭했지만 조식 또한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뭔가 집밥을 먹은듯한 맛있는 아침식사였습니다.
아침식사는 8시에 예약을 했고 식사가 있는 장소로 가면 이렇게 이쁘게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아침식사 전 산책
아무래도 식사 전 아름다운 해변은 한 번쯤 산책해줘야 되지 않을까요?
료칸에서 나오면 바로 바다입니다.
잠시 짬을 내어 바다 산책을 나가봅니다.
꾸며지지 않은 해변입니다.
단점은 개똥이 좀 있습니다.
료칸우오한 조식
반찬이 일본스럽게 하나 두 개씩 이렇게 있습니다.
아이의 조식은 소세지와 옥수수 구이가 메인입니다.
조식의 밥은 큰통에 쌀밥이 담겨 오고 먹을 만큼 떠먹으면 됩니다.
일본에서의 밥은 질지도 않고 고슬하지도 않고 어떤 식당에서도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식당에서도 배워야 할 점입니다.
넓적한 냄비 안에는 어묵볼과 두부와 흰 국물에 있는데, 흰 국물은 두유라고 합니다.
달짝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고등어구이도 어른들 한명에 한 조각씩 나오는데 간도 심심하니 맛있었습니다.
생선조림인데 조림맛은 아니고 뭐라고 표현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처음 먹는 맛인데 오차즈케를 하는 생선이라고 합니다.
석쇠위 물은 우롱차 같은데 모자라면 주전자에서 보충해서 더 끓여도 되고 그냥 마셔도 되는데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주전자 물이 끓으면 오차즈케 생선을 밥 위에 얹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오차즈케가 되는데
예전엔 그 맛이 맛있다는것을 못 느꼈는데 이번엔 너무나도 맛이 있어서 한 그릇 더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선이 없어서 못먹었습니다.
날계란도 인당 한 개씩 제공되는데 딸은 날계란으로 간장을 넣어서 비벼먹었습니다.
남편도 그렀고요.
김은 두꺼워서 싫어하는데 딸은 좋아하더라고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릅니다.
어른들도 너무나도 든든한 아침이어서 오후 2시까지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다고 하네요.
료칸 우오한의 식사는 정말 맛있는 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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